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석 연휴라고 해도 별달리 계획은 없었다. 간만에 고향 부산을 찾아서 몇몇 지인을 만나고 누구나 하는 영화 몇 편 보기로 짧은 휴가를 채웠다.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착한 몸매의 소지섭과 홍길동이라는 드라마로 눈에 익은 강지환이 주연한 '영화는 영화다'를 선택했다. 생각보다 관객은 그리 많지 않아 감상하기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기덕 감독이 극본을 맡은 이 영화는 단순한 메시지에 웃음, 드라마, 액션이 잘 믹싱된 일품요리 같은 느낌을 준다.


정말 소지섭을 위한 영화였다. 강지환의 연기에 몰입이 잘되지 않은 측면은 있었으나 솔직히 별 기대를 안했던 것 치고는 소지섭의 강력한 캐릭터에 지나치게 처지지 않을 정도의 선방을 한 것으로 개인적인 평가를 해본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 장수타(강지환)와 기피대상인 주먹계의 2인자 조폭 이강패(소지섭), 장수타는 촬영 중 액션신에서 상대배우를 폭행해 촬영을 하려고 하는 배우를 찾지 못하고 있었던 차에 우연한 계기로 술집에서 엮인 강패에게 자신의 상대역을 제안한다. 조폭 강패는 무참하게 사람들을 보내버리는 잔인함을 가지고 있지만 어렸을 적 영화 배우의 꿈을 가슴깊은 곳에 묻고 살아가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강패는 배우 제의를 받아들이고 거친 두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이 너무 노골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영화의 엔딩은 예측가능했다.

그 둘이 만드는 영화 속 영화에서는 거칠게 둘이 부딪히면서 서로 닮아가며 상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숨겨진 자아가 극대화 되어 정서적 만족감을 제공한다. 그러나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은 영화처럼 우리들에게 아량을 베풀지 않는다. 강패가 참여한 영화와 달리 그 에게 경이로운 일이나 아량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에게 당면한 현실은 배신당한 조폭 2인자의 처참한 말로 뿐.


거친 액션과 냉정한 현실의 잔영을 충분히 음미하기도 전에 불현듯 '가상은 가상이다!'라는 말이 되뇌어졌다.


2008년 상반기 쇠고기파동으로 촉발된 촛불정국은 '아고라'라고 하는 온라인 광장이 중심이 되어 확산되었다. 네티즌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한 두 명이 제안한 촛불시위는 100회까지 이어지며 이명박 정부하면 떠오르는 핵심 키워드를 차지했다.(2008.9.16.내일신문)


MB정권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에 온라인 아고라 광장은 곧 터질 것 같았고 국민들에게 암흑의 5년이 아닌 새로운 5년을 약속하고 있다고 확신하게 만들었다.


러나 가상은 가상일 뿐이었다. 가상현실에서의 약속은 현실에서 우리에게 더 큰 절망으로 다가왔다. 촛불정국 중간에 한 차례의 보궐선거와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치러졌다. 가상은 없다. 이제는 현실이다. 결과는 냉혹하다. 가상정치현실에서 보여준 뜨거움도 없고 치열함도 없고 냉정했다. 보궐선거는 기존의 선택 반경을 벗어나지 않았고(물론 수도권에서의 작은 변동은 있었지만)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가상정치와 현실정치의 대결에서 가상정치의 완패를 선언하게 만들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마치고 어떤 아고리언은 탈아고라를 선언하며 '아고라만 봤을 땐 교육감선거 투표율이 거짓말 보태서 70% 이상은 될 것'이라고 봤단다. 그러나 현실은 10% 중반을 겨우 넘겼고 계급의식에 실천력까지 가진 강남권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실의 촛불은 서서히 꺼지기 시작했다.


MB는 도대체가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고 온라인에서 80%, 90% 동의를 이끌어 내도 현실에서 50%에 육박하는 국민들은 몸을 움직여 가상과 다른 선택을 했다. 이게 현실이다.

몸을 움직여 자신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실천이 담보되지 않으면 가상 공간에서 자위하며 현실에서의 실망감과 배신감을 한 순간 숨길 수 있지만 결국 자판을 벗어나면 변하지 않는 정치 환경이 우릴 기다린다.


2007년 대선이 떠오른다. 문함대를 중심으로 한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온라인에서는 문국현 후보의 가상대한민국이 만들어져 있었다. MB지지한다는 것은 정말 몇몇 알바들을 제외하고는 추천 목록에 오르기도 힘들었다. 역시 현실은 정반대였다.


라인이 가진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려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이 가진 힘은 막강하다. 우리는 그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전제는 온라인이라는 가상 세계의 힘을 외부로 돌려 현실로 만들어 내겠다는 실천이 전제되지 않으면 그곳은 권력을 잃은 혹은 과격한 진보주의자(보수 언론과 정당의 주장이긴 하지만)의 '자위공간'으로 전락하게 될 뿐이다. 현실을 도저히 인정하지 못하는 이상주의자들의 도피처일 뿐이다. 조폭 강패가 선택한 영화 속 공간일 뿐이다.


2002년 대선을 기억할 것이다. 노사모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의 활동은 대권주자로서 순날신인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정치사에서도 놀랄만한 사건이다. 그러나 노사모와 국민들은 안다. 그것이 단순히 네티즌 혁명이 아님을. 가상현실 속에서 조직화된 동력이 현실에서는 더욱 치열하게 실천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걸고 전국방방곡곡을 다니며 '국민통합' '노무현짱'을 외치고 또 외쳤고 그냥 외치는 게 아니라 그들은 내 이웃, 내 친구, 내 친지를 투표장으로 이끌어 냈다. 현실정치에서 투표행위에서 승리를 이끌어 냈다.


석에 간만에 본 가족과의 대화에 정치이야기 한 자락이 빠질 수 없다.

좋아하는 한나라당에 이명박이 대통령 되어서 사는 건 나아졌냐고 좀 꼬인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동문서답이다. '정치하는 놈은 다 도둑놈이다. 노무현이가 얼마나 돈을 많이 빼돌렸는지 봉하마을에 으리으리한 집을 짓고 주변 땅을 다 사서 뭘 짓고 난리다. 봉하마을 사람들이 다 그런다. 김대중이고 누구고 돈을 엄청 빼돌렸다' 카더라!!!


하반기 민심을 가르는 추석밥상에 '노무현 대통령'이 올라와 있었다. 정치검찰과 정권이 결탁해 기획사정을 통해 그들이 올려놓은 추석 밥상의 '노무현 대통령'을 내리고 '성공한 국민들만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MB정권'을 올려놓는 것은 현실의 문제다. 노무현 대통령 대신 'MB'를 올려놓지 못하면 우리는 또 다른 실패를 예약하는 것이다.


'영화는 영화다'라는 한 편의 영화를 한 방면으로 너무 과장되게 해석한 면은 없지 않지만 해피엔딩을 예약하는 영화 속으로 현실을 탈피하고자 했던 강패의 선택처럼 우리의 피곤한 정치현실의 도피처로 온라인 속의 정치공간이 선택되어선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는 당연한 진실의 확인과 함께 새로운 실천을 해야 한다.


가상은 가상일 뿐, 가상의 벽을 뚫고 나오는 새로운 실천의 길에 '대륙으로 가는 길'이 작은 길을 만드는 실천가 집단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자판을 두드리며 오늘 내가 현실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건강한 고민이 함께 했으면 한다.


* 이 글은 제가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에 날적이처럼 쓴 글을 제 블로그에 그대로 옮겨 담음 글입니다.
Posted by 오렌지 걸
미리 밝혀두고 싶은 것은 대통령의 참평포 연설 행위 자체에는 일단 부정적이다!
언론은 끊임 없이 친노/반노비노의 구도를 만들어
민주화세력이 단합하여 한발짝도 미래로 달려가지 못하도록 발목 잡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참평포에 연설을 함으로써
친노/반노비노의 프레임은 더욱 굳어졌고 이에 따른 후폭풍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건 너무 하지 않은가?
한나라당을 비롯하여 그 당에 속한 이명박,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서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수출 3000억불이 되어도 주가가 마구 올라도 경제위기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욕했다.
참여정부를 좌파정부라며 빨간색 덧칠하기도 서슴지 않고 있다.
무능한 민주화 세력이라며 참여정부의 모든 정책을 부정하며 매도하고 연일 공격한다.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행정수도 이전도 '서울시장 이명박'은 수도권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무차별적인 공격을 하며 공약이행을 가로막았다.

그래서 대통령은 항변했다.
멀쩡한 경제 두고 위기라고 하나고 항변했다.
경제성 없는 운하에 누가 투자하겠냐는 상식적인 발언했다.
독재자의 딸에게 독재자의 딸이라고 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독재자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지않나! 독재자지만 그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결국은 박정희는 일단 독재자는 독재자라는 거다!
뭐 틀린 말이 있나?

한나라당과 두 후보는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양 호도하며 대통령을 공격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 했다.

거짓을 들어 대통령을 공격한 사람들은 후보기 때문에 보호받고
사실을 말해도 후보가 아닌 대통령은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세상에 뭐 이런 법이 다있나?
이해할 수 없다!!

정부 정책에 대해서 부당한 공격에 대해서 총책임자로서 방어하고
제안되는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유도 없다는 말인가?

그럼 대통령에게 뭘하란 말인가?
대통령에게 무슨 도닦는 부처님이 되라는 말인가?

 

Posted by 오렌지 걸

박상천 민주당 대표의 살생부 목록에 딴나라당만 없다!!

한때 2.14전당대회 합의에 반하는 열린우리당 사수론이 나와서 대통합에 찬물을 끼얹더니 이제는 민주당의 박상천 대표가 배제론을 들고 나와서 대통합을 가로 막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만 사수론이나 배제론이나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겨줘도 좋다’는 발상이며 이는 10년간의 개혁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배신행위라는 것이다.

박상천 대표이 말하는 배제론의 핵심은 참여정부에 요직을 지낸 국정파탄책임자와 좌편향인사는 함께 갈 수 없다는 내용이다.

우선 참여정부의 국정파탄론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다.
참여정부는 누가 뭐라고 해도 국민의 정부를 계승해서 개혁성과를 쌓아왔다. 그렇게 흔들어 되었던 부동산 정책과 공공기관 지역이전 등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일관되게 뚝심있게 밀어부쳐왔다. 그리고 그 성과는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물론 한계는 있다. 국민통합이라는 기치가 실제로 구현되는 과정에서 아직은 그 성과가 가시적이지 않다. 내부에서부터 외부까지 통합이라는 아젠다로 끊임없는 논쟁하는 것만 봐도 그 통합은 지속적으로 구현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국정파탄이라는 말은 2002년 대선시절 후단협부터 ‘대통령 노무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던 박상천의 사심일 뿐이다. 그리고 정권을 놓치고 5년을 기다리고 있는 수구한나라당의 바람일 뿐이다. 그랬으면 좋겠다는.

이 주장대로 하면 박상천은 한나라당과 통합을 하는 것이 더 맞지 않은가?

10년의 민주개혁세력의 성과를 계승할 것인가 말것이가라는 중요한 가치를 두고 ‘대통합’을 논의하는 자리에 과거 후단협의 잣대로 다시 끌어들이는 것은 ‘민주개혁세력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본다.

그리고 좌편향 인사와 함께 갈 수 없다라는 말은 참 어이없다.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개혁세력 그리고 5.18 정신은 ‘빨갱이’로 매도당해왔다. 대선마다 ‘색깔론’에 시달리며 가장 피해를 본 당사자이기도 하다.

참여정부 내내 딴나라당과 뉴라이트, 조선일보는 ‘좌파정부’ 운운하며 색깔론으로 참여정부의 복지정책을 공격하고 부동산 정책을 공격해왔다.

그런데 민주당의 대표 입에서 어떻게 ‘좌편향 인사 배제’ 운운하며 한나라당과 조선일보의 그것과 너무도 흡사한 색깔론 딱지가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이런 말도 안되는 후단협식 발상과 딴나라당식 ‘새깔론’을 잣대로 통합론에 찬물을 끼얹는 살생부를 만들려는 의도는 무엇인가?

결론은 두 가지밖에 없다.

무늬만 민주당 대표일 뿐 한나라당 2중대 이거나 기존에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출마를 돕은 박상천을 위한 통합당을 만들려고 하거나.

박상천의 말도 안되는 배제론을 폐기하고 자신의 기득권을 함께 내놓고 대통합의 길에 나서거나 아니면 민주개혁세력의 배신자가 되어 수구세력의 집권을 돕거나 양자택일만 남았다.

통합의 길에 과감하게 나서지 않으면 그는 민주개혁세력의 배신자로 고립되는 것 밖에 남은 것이 없을 것이다.

Posted by 오렌지 걸

통합을 위해 가장 확실한 것을 버리는 것이 정동영의 정치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장 중요한 뉴스는 ‘통합신당 추진 약속 지킬 것인가? 아난가?’이다.

뉴스를 보면서 당원과 국민들과 함께 한 약속인 ‘통합신당추진’에 대해서 최소한의 노력조차 보아지 않고 지금에 와서 아무런 명분없이 열린우리당 사수론을 펼치는 유시민 장관과 일부 ‘친노사칭세력’의 주장에 대해서 의혹을 감출 수가 없었다.

2.14 전당대회의 통합신당 합의는 안팎으로 집중되는 ‘통합’요구에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위장합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오늘 기사를 보니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그들의 의도가 더욱 확연히 느껴진다.

[관련기사 전문 보러 바로가기-서울신문]

이미 전당대회 전부터 어제의 브리핑을 통해서 밝혔듯이 절차와 합리적인 논의가 전제된 통합신당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친노사칭세력은 전당대회 후부터 ‘통합’은 아랑곳 않고 ‘우리당 리모델링’작업에 매달려 왔던 것이다.

국민들과의 약속인 ‘통합신당’ 추진에 책임감 있게 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정동영 전 의장을 향해 나가라는 말이 먼저 나온 것 자체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님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즈음 오늘 주요 뉴스에 오른 ‘내달 6월 14일까지 통합신당 구체화 되지 않으면 당의장직 사퇴한다’라고 밝힌 정세균 당의장의 발언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그들은 정동영 전 당의장에 대해 ‘단물 다 빨아먹고 이제 인기 떨어지니까’ 당을 나가겠다고 한다며 ‘정치적 신의가 없는 배신자’로 몰아붙이고 있다.

과연 그런가?
오늘 신문의 내용(경향신문 참고)대로만 하자면 정동영 전 당의장은 이미 열린우리당의 ‘대권후보’가 확실하다. 기본적으로 당의장을 2회했다는 경력을 차치하고라도 인지도와 조직력 싸움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오픈프라이머리’에서 어쩌면 너무나도 쉽게 ‘열린우리당’의 대권후보가 될 수 있다는 거다. 특히, 지금의 자신 지지율보다 10배는 더 많게 30%를 오르내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원이 보태진다면 그 가정만으로도 정말 정동영이 선택하기 가장 쉬운 ‘선택’이었을 것이다. 단지 대권후보가 되고싶어서라면...

그러나 그는 기득권에 안주한 편한 선택이 아닌 국민과의 약속을 선택했다. 당원과의 약속을 선택했다. 열린우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를 포기하면서 그가 얻는 이익은 무엇인가? 솔직히 하나도 없다. 그는 자신의 영역을 가지고 다가올 협상국면에 조금이라도 더 지분이나 목소리를 높이려는 세력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나아가 ‘노심’을 판 ‘리모델링 열린우리당’세력의 따가운 공세를 받아야 한다. 어쩌면 일부 국민은 왜곡된 언론 보도의 지침에 따라 ‘배신자’라고 한목소리로 외칠지도 모른다. 그런 길을 선택한 것이다.

정동영 전 의장은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또한 책임있는 열린우리당의 전직 당의장으로서 ‘당원과 국민과의 약속’인 ‘통합’을 선택하기 위해서 그의 가장 큰 기득권을 버리고 나섰다.

정동영의 정치는 버림의 정치다.

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도 민주당은 그를 향해 정치적 배신자라는 비난을 연일 쏟아내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창당은 옳았다. 새로운 정치개혁의 열망은 현실정치에서 구현되는 성과를 만들었다.

항상 변화를 주도하는 이에 대해 기득권자는 외친다. ‘배신자’라고...

‘자신의 것’을 버리는 ‘배신자’가 우리의 역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왔다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믿는다.

정동영은 ‘통합을 위해 현재 가진 자신의 가장 큰 것’을 버렸다.

Posted by 오렌지 걸
얼마전 참여정부의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님의
[마법에 걸린 나라]라는 책을 읽었다.
청와대 참모로 일하면서 경험한 참여정부와 언론에 대한 이야기를 경험과 사실적인 예를 들어가면 써놓은 책이었다.

내용을 일일이 나열할 수 없지만
책의 머리말의 일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참여정부와 청와대는 마법의 성이다. 신비한 성이 아니라 안이 투명하게 다 들여다 보이는 유리성이다. 그 유리성이 마법에 걸려 대통령과 참보들의 모습을 흉측하게 굴절시킨다"

대통령은 항상 내가 하는 이야기의 머리와 꼬리를 잘라먹는 다고 불만을 표시해왔고 청와대는 언론보도에 대해서 오보에 대한 정정요구나 명예훼손 건에 대한 고발 등 매우 적극적인 대응 태도를 보여왔다.

쉬운 말로 어떤 이들은 대통령이나되어 가지고 언론 하나 요리하지 못하나, 오죽했으면 언론이 저럴까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100% 한 쪽의 문제로 정리할 수 없다고 보지만 분명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의 참모진은 분명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솔직히 조선일보의 오보와 악의적인 왜곡은 이미 알려진 사실 아닌가!

솔직히 흥분이 되지만 좀 차분해 지고싶어 책 이야기를 먼저 꺼내 놨다.
어제 뉴스 검색을 하는데 '강동순-호남비하'발언이라는 말이 걸려들었다.
짧은 뉴스였는데 호남과 김대중 전대통령을 비하는 발언이었다. 그땐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 언제 정신차릴려나 하고 흘려 버렸다.

그러나 오늘 그와 관련하여 공개된 발언록과 그 내용을 보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우선 그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의 면면이 대단한다.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의 측근으로 대변인 역할을 하는 '유승민 국희의원(의원 붙이기도 화나지만 -.ㅡ;;;), 한나라당 추천 방송위원 강동순, KBS 방송 심의위원, KBS 윤00 부장 등 KBS의 주요한 포스트가 한나라당 한 후보의 입이 함께 모인 것이다.

그런데 내용은 더욱 대단한다.
우리나라의 3대 비극이 첫째 백범 김구선생 암살한 것(이건 절대 인정), 둘째 김대중을 빨리 죽이지 못한 것, 세째 노무현 엄마가 피임해 실패한 것 이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박정희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둥, 유승민 의원과 함께 KBS노조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복수노조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 달라고 하고 그러면 대선에 KBS가 큰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는 내용의 발언들이 오갔다고 한다. 문제의 강동순은 다 썩어 빠진 DJ라는 막말을 서슴치 않았다.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이나 한 당을 대표 추천 받은 방송위원이나  국민을 위해 공정한 방송을 위해 책임져야 할 방송사 주요 인사들의 말이 여느 시정잡배의 욕설보다 더 못하다니.

욕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대선을 위해 이렇게 치밀하게 미리 논의하고 계획을 세워 방송을 그리고 자신들의 목적을 가로막을 지도 모를 반대세력을 무력화시킬 방안까지 만들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게 마법에 걸린 대한민국의 실체였구나...

대한민국의 미래는 내가 살아야 하는데, 그리고 우리의 후손이 살아야 하는데
누구 마음대로 조작하고 왜곡하여 일그러진 대한민국을 선택하게 하려는지...
참, 분노를 넘어서는 아픔이 가슴을 저민다...
2007년 대한민국....
꼭 이렇게 밖에 못하나....
Posted by 오렌지 걸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