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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온 국민이 깊은 슬픔에 잠겨있는 지금 북한발 '핵실험' 뉴스는 진짜 핵폭탄급 파장을 낳았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 외교전문가의 분석은 "왜 하필 이때인가?"라는 일반적 국민 정서와는 많이 다르다. 북한은 '마이웨이'를 외치며 자신이 설정한 프로그램대로 움직일 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반도에 공존하는 국민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선택이 '무례와 위협'으로만 다가온다. 

2006년 10월, 1차 핵실험이 있은지 2년 반이 흘렀다. 2007년 2.13합의와 10.4남북공동선언으로 북한은 6자회담에 편입, 핵시설 해체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었다. 물론 부시의 강경대응 정책으로 난관은 있었지만 남과 북이 특수한 관계를 인정한 속에서 민족내부의 협력사업이 진척되어 가고 있었으며 이는 6자회담에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부시 또한 강경책의 효용성에 제동이 걸리고 북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선택을 하며 '대화와 타협'이라는 돌파구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180도 달라졌다. 2년 반이나 중단되었던 핵실험은 다시 재개되었으며 남북합작사업은 퇴행의 길을 걷고 있다.

이런 변화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인가? 북한의 '무례와 위협'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지난 10년과 달라진 것은 남한 정부의 성격이다. 남과 북의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이명박 정부의 탄생에 지금의 위기와 충돌이 시작되었다. 이명박 정부는 햇볕정책으로 대표되는 지난 10년간의 대북정책으로 얻은 성과 부정하고 철저한 상호주의 원칙을 채택했다. 그리고 '선비핵화 후경협'이라는 단계론적인 대북정책을 입안함으로써 '대화'가 아닌 '대결'을 길을 걷고 있다. 지난 시기의 합의를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린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북한의 불신의 정도는 매우 심각한 상황임에 분명하다.

이번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자세에서 이명박 정부의 입장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번 북한의 핵실험이 대한민국 국민의 입장에서 상식적이지 않은 선택이라면 이명박 정부의 'PSI전면참여' 선언도 상식적이지 않은 선택이다.

일단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이혼이라는 극단적 파국을 선택할 게 아니라면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고 봐야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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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수차례 PSI전면참여는 '조약법에 관한 비엔나 협약' 제60조 제2항에 근거 '정전협정의 운용을 전부 또는 일부 정지시키기 위한 사유로서 원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고 주장하며 정전협정 준수 의무가 없음을 강조해왔다. 정전협정의 파기는 곧 전쟁상태를 의미한다.

울고싶은 북한을 향해 뺨 때리는 격으로 'PSI전면참여'라는 맞수를 놓음으로써 한반도는 94년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에 빠져버렸다.

자극에 무조건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신경세포의 분화가 덜된 하등생물의 생리적 현상이다. 고등동물은 다양한 학습과 분석을 통해 자극에 대해서 전략적 반응방식을 채택한다. 이명박 정부의 대응양식은 하등생물의 그것과 같다. 차분한 분석도 전략적 선택도 없다.

얼마 전 황석영 작가는 이명박 정부가 실용주의 정부라고 분석했다. 그 분석에 대해서 정말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북한의 개성공단 재계약 문제를 제기하자 개성공단 입주자들은 현재 억류된 개성공단 직원 유씨 문제와 분리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분리대응불가방침을 밝히며 그들의 非실용주의를 증명했다. 대화가 가능한 것부터 협상을 시작해 결과를 내면 그에 따른 긍정적 효과로 다른 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들에게 융통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단순무식하고 융통성 하나 없는 非실용주의 대북정책을 가진 이명박 정부와 일부 보수세력은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 북핵저지라는 명분을 위해 국민 아니 민족의 목숨을 담보로 '전쟁'이라는 위험한 단추를 누르려고 하고 있다.

타국에 작전권 못 맡겨 안달 난 대한민국 장관과 의원들

더욱 황당한 것은 민족의 목숨을 담보로 한 도박을 벌이는 것도 모자라 또다시 자주국방을 포기하고 타국에게 '전시작전지휘권'을 넘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27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미국의 핵우산 보장과 전시작전통제권의 2012년 환수문제를 재검토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입을 맞춘 듯 일국의 외교와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들이 나서서 '전시작전권 이양에 대한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함을 인정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의 핵우산 보장' 약속에 고무되어 한걸음 더 가 대한민국의 작전권을 되찾기도 전에 미국의 손에 다시 던져주지 못해 안달이 난 듯하다.

아니 이게 무슨 코미디인가? 국방부 장관이 자신이 작전지휘권을 갖는 것이 불안하니 미국의 사령관에게 맡기는 걸 검토하겠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가? 어떤 보도에는 예비역 장성들이 전작권 환수에 불안해 하고 있다고 한다.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으며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국방부가 자신을 믿지 못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으니 도대체 대한민국 국민을 누굴 믿고 이 땅에 발붙이고 살 수 있다는 말인가?

휴전은 끝났다. 전쟁이 시작되었다. 너무 지나친 선동인가? 그렇지 않다. 정전협정 무효는 말 그대로 '휴지기 끝 전쟁 시작'을 의미한다.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아슬아슬한 도박을 하면서 자신도 자신을 믿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 타국에 우리의 자위권을 갖다바치려 안달이 난 그들에게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무엇이 남아있을까? 지금의 상황으로만 보면 이번 PSI의 참여 결정은 남북평화협력의 길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국적 관점으로 남북관계 해결할 수 없어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는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며 자신들의 직무유기와 무능을 숨겨왔다. 이명박 정부의 무능한 대북대결정책은 어디에서 출발한 것일까?

근본적으로 반국적사고를 답습하며 대한민국과 민족공동발전에 대한 미래 비전의 부재가 초래한 결과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대륙으로 가는 길을 열어내는 것이며 이를 위해 남북민족공동체건설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그 성과를 부풀리며 일찍부터 샴페인을 터트리고 있는 자원외교도 결국 북한과의 관계 계선이 없으면 '공갈빵'처럼 알맹이 없는 홍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녹색정상에 녹색이 없듯 대북정책에 '북한'을 빼놓고 그 방향성을 정하고 있다는 것은 이명박 정부 하에서 남북관계진전을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또한 지난 민주정부의 성과를 전면부정하려는 조급증이 부른 결과다.
얼마전 MB는 신아시아외교구상을 발표하고 그 실천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와의 외교드라이브를 가동했다. 그 당시 MB는 '정상 간의 신뢰'를 강조하며 '말보다 행동'을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아시아의 정상을 만나서 강조되는 그 원칙이 북한을 상대로 한 대화에서는 부정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 정상간의 합의를 부정함으로써 신뢰를 무너뜨리고 행동이 필요할 때 말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민주정부 10년 지우기'를 위한 선택이다. MB는 국민이 아니라 민족이 아니라 보수세력의 입맛에 맞추는 정파적인 선택을 했다. 그것이 MB를 신뢰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남북신뢰 갉아먹는 민주정부의 성과부정은 중단되어야

그런데 현시기 PSI참여가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지금의 국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카드'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정치검사를 앞세우고 보수언론의 노골적인 선동을 이용한 이명박 정부의 '노무현 죽이기-참여정부 흔적지우기' 의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모두 무위로 돌아가버렸다. 국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등을 떠민 보이지 않는 손이 정치검찰과 이명박 정부라고 믿고 있다. 촛불을 넘어 제2의 6.10항쟁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서울광장도 닫고 있다. 그러나 예상을 넘어서는 추모물결에 정권의 위기를 예감하고 '화약고 같은 국민 여론'을 냉각시기 위해 '안보위기'를 불러들이려는 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쫓아버릴 수 없다. 정권의 유지를 위해 '국민의 목숨마저 담보'로 위험한 줄타기를 하려는 의도가 조금이라도 밝혀진다면 국민들은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난 정권의 흔적을 지우는 방법은 지난 정권보다 더나은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


 

Posted by 오렌지 걸
 

이변은 없었다. 접전지역의 출구조사 결과 및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미국대선은 전 세계인이 바라는 대로 '오바마' 후보의 승리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부터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어야 지금의 세계 경제 위기에 그리고 우리나라에 유리할까라는 분석글이 눈에 많이 띄었다.

민주당의 오바마가 되든 공화당의 매케인이 되든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할 수 밖에 없으므로 그런 분석이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에 무게가 많이 쏠리는 것 같긴 하지만 그러나 미국대선에 아니 '오바마'를 주제로 한 비슷비슷한 블로깅과 분석기사는 쏟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민주당이 되든 공화당이 되든 외교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고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 미국의 리더십 부재가 더 큰 혼란을 부르고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힘의 중심이 생성되었을 경우 경제적 혼란은 이전 보다는 니아질 것이고 국가별로는 상대적인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할 것이므로 단기적인 유불리는 따질 수 없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오바마'인가 '매케인'인가는 다른 의미가 있다고 믿음을 가진다.

오바마는 전세계인이 갖고 싶은 이루고 싶은 변화와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바라보며 기계적으로 대미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오바마의 당선이 미국내의 고질적 사회문제였던 인종문제가 즉각적으로 해결될 것을 기대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꿈'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당연한 사실에 대한 '혁명적 증명'의 의미이자 적어도 사회적 약자였던 '오바마'의 세계적 리더십의 확보는 패권 중심의 일방주의적 미국 외교 정책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새로운 국제관계의 출발을 선언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꿈'이라는 메시지의 '전인류의 꿈'으로 확장되어 새로운 인류 미래에 대한 '희망의 근거'로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


흔히들 이용하는 온라인 소통수단인 메신저의 대화명에 미국에 대한 부러움을 담은 지인들이 많아지는 것은 보면서 인정하긴 싫지만 미국이 가진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몇 시간 후면 '미국의 꿈'은 현실로 선언될 것이며 우리 또한 새로운 변화에 대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어있다.


당면한 변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은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전략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는 두말해도 잔소리,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 연설' 같은 소리지만 실제로 진행되는 것은 별로 그렇지 않다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얼마 전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의 와병설과 이에 대한 지나친 대응이나 정부 당국자의 무책임하고 가벼운 언행은 북한의 흡수통일만이 선이라고 믿는 '황장엽'으로부터도 따끔한 일침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오바마 후보의 '한미FTA 재협상 공언'에 대해 이번 회기내 국회비준을 해서 재협상 여지를 없애자고 한나라당의 임태희 정책위 의장이 제안, 당론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여당내에서는 물론이고 외교전문가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우려는 현실로 여겨진다.


사실 이명박 정부와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정책적 노선에서 매우 대결적이다. 지지기반도 다르며 지향하는 가치도 다르다.

현재의 경제위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우리와는 확연히 다르다. 부자감세를 통해 투자와 소비를 진작시켜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한국의 대통령과 기업과 부자에게 세금을 더 걷어 실질적인 소득재분배를 이뤄내겠다는 미국의 대통령 후보의 만남이다. 외교적으로도 적성국과도 대화할 수 있다고 선언,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과의 정상간 대화가능성이 높은 미국의 대통령 후보와 죽었던 '북한 주적론'을 되살려내며 대화보다 대결을 선택한 한국의 대통령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 현재까지는 미국과의 협력관계에는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런 원론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로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 형성과정에서 차이의 존재를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그 간극을 조절하기 위한 외교책임자의 일관성있고 차분한 대응과 향후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북미관계의 변화가 가장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물론 부시정부 마지막에 지난 8년간의 대북정책 실패를 선언하고 대화의 길은 열어놨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 '적성국의 대표라도 만나겠다'는 오바마의 강력한 대화 리더십은 지금까지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오바마이 이끌 행정부는 이전 클린턴 행정부에서 대북관계를 조율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실무책임자들이 주요하게 포진하고 있어 지난 8년간의 단절을 단시간에 복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그렇게 될 것으로 믿으며) 오바마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네오콘을 위시한 보수파'의 집권 초부터 딴지걸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가속도는 더해질 것이다.


미국은 붕괴에 기반한 대북정책이 아니라 외교관계의 정상화, 국제사회로의 편입을 통한 북한 경제의 현대화, 핵포기를 위한 단계적 접근과 행동대 행동 원칙의 실행으로 '실체를 인정'한 외교를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북미 대화 프로그램은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인 리근이 4일 미국을 방문 7일에는 '성 김' 미 북핵특사와 만남을 예고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미국의 답방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답답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은 커녕 더더욱 남북대결 상황만 심화시키고 있다. 급변사태에 대비한 국방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는 기사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은 (흡수)통일 우선의 대북 정책을 공언함으로써 최소한의 실무자 접촉마저 단절된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러다 보니 대북사업을 하는 기업체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사태가 오고 보수단체의 대북자극에 대해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허수아비'정부가 되고 말았다.


오바마는 '미국의 꿈'을 이야기 했다. 한반도에서 '평화의 꿈'을 이야기해야 할 때가 왔다. 오바마 정부의 탄생으로 '한반도 평화의 꿈'을 꿀 수 있는 객관적 정세가 형성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에 발맞춰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관계 형성을 위한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앞으로 전개될 6자회담의 복잡성을 예측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그 속에 대한민국은 그리고 한반도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의 변화가 가장 크게 요구된다.  

불확실한 급변사태 대응이라는 논리를 들이대 냉랭한 남북관계에 소금 뿌릴게 아니라 예측 가능한 국제적인 급변사태에 새로운 길은 무엇인가를 모색해야 할 시기가 왔다. 그 중에 하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인정하든 하지 않든 북한은 6자회담 틀 내에서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대화의 상대로 정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6자회담의 중요한 당사자는 핵문제에 대해서 단계적 접근에 대한 타결과 행동대행동원칙을 수용,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는 대부분 수용하고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테러지원국 해제에 반발하긴 했지만 변화를 인정하며 새로운 틀을 구상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까지의 대북정책이 유효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북의 핵을 포기시킬' 현실적인 흐름에 동참함과 동시에 남북관계 경색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국내 기업의 불안함을 떨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을 진행해야 한다.


나아가 북미평화협정(우리나라가 어떤 형태로 참여하든) 체결 가능성의 임박과 실행이 가져다 줄 한반도의 평화시대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준비를 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최근 여야의원들이 지금의 남북관계를 돌파할 유일한 방법은 대북특사 밖에 없다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 방법 또한 이명박 정부가 예측 가능한 북핵 대응 정국에 선택할 수 있는 유효한 카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Posted by 오렌지 걸
 

오바마의 승리 예측으로 넘쳐나는 어제 아침의 기사들 속에 정말 뜬금없는 기사 하나를 발견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를 청와대에서 접견했다는 기사였다.

 

                         

                                               [사진 출처 - 세계일보]


마틴 펠드스타인 교수 이번 미국대선에서 오바마에게 패배한 '매케인'의 경제고문이며, 2004년 대선 때는 같은 직함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 후보를 위해 일했다고 한다. 레이건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역임했다. 한마디로 뼛속까지 친공화당인물이며 지금 미국의 세계의 조롱거리로 만든 신자유주의 전파자다. 특히 그는 감세와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레이거너믹스'의 대표적 이론가라고 한다. [경향신문 인용]


이 기사를 보면서 손석춘 교수의 블로깅 글 제목처럼 [이명박 대통령, 판단력 이상없나?]라는 질문을 곱씹어 보게 된다.


'오이밭에 가서 신발고쳐 신지 말고 배나무 아래서 갓 끈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작은 의심의 여지가 있는 곳에서 행동이 신중해야함을 경고하는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펠드스타인 교수를 만난 날은 오바마의 승리가 점쳐지는 미국 대선 바로 하루 전이었다. 그런 때 상대진영의 경제고문과 대통령이 직접 회동을 했다는 것은 '세계적 학자에게 고견을 듣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변명에 설득논리가 부족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펠드스타인 교수가 기조발제를 하는 '글로벌 인제포럼'에 참석해 인사말과 함께 이례적으로 기조연설까지 경청하고 자리를 떴다는 후속기사가 이어졌기 때문인다.


오바마 행정부와의 협적적 관계 형성을 위해 외교의 첫단추를 새롭게 꿸 준비와 함께 지금까지보다 더 신중하게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할 시기에 자칫 미 대선에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를 암묵적으로 지지한 것이 아닌가하는 오해를 빚을 수 있는 경박한 행동을 한 것이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외교적 무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4강 외교에서 요란한 잔치상에 먹을 것 없는 무실용 외교의 극치를 보여주더니 이제 미국과의 관계에서는 초반부터 대통령이 나서서 초를 친 것이다.


물론 그를 만난 이유는 분명하다.

시장과 국민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불신 강만수 장관'을 놓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와 같다. 감세와 규제완화라는 자신의 경제정책을 밀어붙이고자 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한 가지만 묻고 싶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에 대해 '둘이 서로 지향하는 비전이 같기 때문에 한미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도대체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 사이에 같은 비전이란 게 어떤 건지 속시원하게 하나만이라도 분명하게 답해보라.


부자감세를 밀어붙이는 이명박 대통령과 부자증세를 공약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

규제완화를 위해 '작은 정부'가 필요하다는 이명박 대통령과 고삐풀린 시장에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큰 정부'를 공약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

북한과 대화를 거부하고 대결을 선택한 이명박 대통령과 북한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고 만남을 서두르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


도대체 어느 것 하나 그 같다는 구석을 찾을 수 없다.


그래도 우기겠지.

발가락 다섯 개라는 게 꼭 닮았다며.


대통령의 무능외교 행태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외교안보수석의 능력도 함께 의심할 수밖에 없다.


오바마 시대에 한미관계가 걱정스럽다.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대륙으로 가는 길에 비정기적으로 보낸 글만 모은 곳입니다>

 

Posted by 오렌지 걸

오늘 우습게도 대한민국이 아닌 (솔직히 대한민국 대선 때는 울었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의미의 번개를 했습니다 ㅋㅋ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이 대한민국에 절대적 이익일까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와  관심을 가진 게
단순하게 실리를 따져서 그의 당선을 환호 한 것은 아닐 것이라 믿습니다...

^^ 술 한잔해서 살짝 오버하면서 단정적으로 믿고 싶습니다~

이럴 때 왜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블로그에 썼듯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의 오바마 아니
제가 생각할 땐 오바마는 미국의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보는데...

그런데 그를 생각하는게 당당하지 않아서 슬퍼집니다...
내가 존경했던 그분이 이명박에게 정권을 내주고도 민주주의의 과정이라고 이야기 한 것에대해서 솔직히 인정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미래에 대해 무한 책임을 가진 그분이 방관자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 같아
속상하고 용인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매케인이 아니라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그가 꿈꾸는 희망, 꿈이
내가 눈뜨고 노력하면 계속 꿈꾸어도 될 듯해서
희망을 버리지 않아도 되어서 될 듯..

그래서
그를 믿는 것이 아니라
그가 꾸었던 꿈이
우리에게도 공통된 꿈이자 희망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해서
그래서 행복하고 기쁩니다..

그래서 남의 나라 대통령 선거에 술한잔 했습니다.


Posted by 오렌지 걸
오늘 오후 2시부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 후보 선거가 시작된단다.
낼 오전 9시 경이면 접전지역부터 결과가 예측되기 시작할 거라는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이 새로운 진보를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할 것인지?

전세계인의 관심에 1을 보태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연결된
미국 대선의 결과를 기다린다...

오바마 화이팅~~~

참... 암투병 중인 오바마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뉴스가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오렌지 걸